친구들은 잘 알겠지만 식도락, 맛집기행 등이 불가능한 처지인데다 삼시세끼를 면과 햄버거만 먹어도 배부르면 그만이다라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스러운 혀를 가지고 있는 덕에 음식은 가리는 게 없었다. 일말의 기준이 하나 있다면 같은 돈이면 고기를 먹겠다 정도? 일본에서도 별로 다를 게 없어서 급하면 편의점 도시락, 아니면 스키야, 요시노야로 거의 모든 끼니가 해결됐다. 600엔 정도면 '고를 수 있는' 선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680엔 내고 빅맥세트를 먹을 용기는 나지 않았다. 사실 걸어 다니느라 밥 먹을 짬도 나지 않았고...




도착한 날, 신주쿠에서 대접받은 술 안주. 타이 사람이 하는 음식점이었는데 어째 한국 음식과 다를 게 없었네. 조금 놀라웠던 건 나무 젓가락인데, 매 끼니동안 나무 젓가락으로만 먹다보니 젓가락을 뜯는 소리에 파블로프의 개가 되어버렸다.





별로 먹은 것도 없다.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52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delic.pe.kr BlogIcon Delic 2010/07/04 01: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식 땡기는 시간대에 보니까 환장하겠네요...요즘 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진짜.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7/04 02:42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또 가고 싶습니다.
      회도 안 먹었고, 맥주랑 소바도 더 먹고 싶고...

  2. hidros3 2010/07/04 09: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본 맥주
    아 일본 음식
    일본에 또 가고 싶은데요.
    예전에 갔을 때는 규동, 삼각김밥, 맥주, 컵라면만 먹었었거든요.
    좋으셨겠어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7/07 14:29 Address Modify/Delete

      저도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그나마 친구들 덕분에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h881029.tistory.com BlogIcon 88h 2010/07/04 1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격 배고프게 만드는 포스팅이군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7/07 14:31 Address Modify/Delete

      하하하, 마신 것만 많습니다. 식비가 그리 안비싸서 다행이었어요. 안 그랬으면 컵라면 싸들고 갈뻔했어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slimeseoul.com BlogIcon 윤슬라임 2010/07/07 14: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바랑 규동 먹어보고 싶네요! 저는 뭔가 일식이 입맛에 제일 맞는거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는 맛때문이지는 몰라도 아 불현듯이 프랑스 갔을때도 맛있는 음식점을 물어 물어보니 일본식 라면을 파는집을 추천받은게 기억나네요
    아 물론 김치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거같아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7/08 16:21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일식 되게 좋아합니다. 홍대 같은 곳 가면 일본음식하는 곳이 많아서 제일 많이 가기도 하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