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n IKZOLOGIC version?
문화생활 2008/08/15 00:02 |
* 한솔로 선생님의 Like A Version! 08-01에서 트랙백해왔습니다. 더불어, 제목도 슬쩍 빼왔음.
올 여름은 빠삐놈의 승리였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놈놈놈의 배경음악에서 빠삐코를 생각해낸다.라는 발상은 정말이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서야 가당키나 한 조합일까. 게다가 그 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을 정도이니 그 파급효과는 굳이 롯데삼강을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터, 그래서 딴 이야길 해보자. 트랙백해온 원문을 읽으면서 급히 정한 오늘의 주제는 매쉬업.
영단어라서 어색할 뿐 그렇게 생경한 것은 아니다. visharp형은 아주 오래 전에 시트콤에서의 거침없는 매쉬업을 알려주었으며, 재패니메이션 쪽에선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의 일부분을 간추려서 MAD 영상이란 것을 만들기도 한다. 그외에도 블렌딩과 리믹스 등등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재미있는 매쉬업을 찾을 수 있다.
몇달 전, verbal(m-flo)의 블로그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m-flo loves ikuzo yoshi - come(米) again이라는 매쉬업인데, 원곡에 ikuzo yoshi의 보컬을 넣어서 컴 어게인이 아닌 코메 어게인이 된 것이다.
'자, 가자'라는 뜻이라는 ikuzo yoshi는 상당히 쌈마이같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일본 가수인데, 유튜브에 떠도는 뮤직비디오가 흑백에 세로쓰기 자막인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예전 가수인듯 했다. 가사와 제목으로 대충 후려쳐보니 '서울구경'삘의 노래같더라.
호기심에 유튜브에서 잠시 방황을 했고 영상을 몇 개 더 발견했다. 이번엔 m-flo로 끝나지 않는다.
Capsule × Daft Punk × Beastie Boys × Ikuzo Yoshi - Starry Sky (IKZOLOGIC REMIX)
올 여름은 빠삐놈의 승리였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놈놈놈의 배경음악에서 빠삐코를 생각해낸다.라는 발상은 정말이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서야 가당키나 한 조합일까. 게다가 그 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을 정도이니 그 파급효과는 굳이 롯데삼강을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터, 그래서 딴 이야길 해보자. 트랙백해온 원문을 읽으면서 급히 정한 오늘의 주제는 매쉬업.
영단어라서 어색할 뿐 그렇게 생경한 것은 아니다. visharp형은 아주 오래 전에 시트콤에서의 거침없는 매쉬업을 알려주었으며, 재패니메이션 쪽에선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의 일부분을 간추려서 MAD 영상이란 것을 만들기도 한다. 그외에도 블렌딩과 리믹스 등등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재미있는 매쉬업을 찾을 수 있다.
몇달 전, verbal(m-flo)의 블로그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m-flo loves ikuzo yoshi - come(米) again이라는 매쉬업인데, 원곡에 ikuzo yoshi의 보컬을 넣어서 컴 어게인이 아닌 코메 어게인이 된 것이다.
'자, 가자'라는 뜻이라는 ikuzo yoshi는 상당히 쌈마이같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일본 가수인데, 유튜브에 떠도는 뮤직비디오가 흑백에 세로쓰기 자막인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예전 가수인듯 했다. 가사와 제목으로 대충 후려쳐보니 '서울구경'삘의 노래같더라.
호기심에 유튜브에서 잠시 방황을 했고 영상을 몇 개 더 발견했다. 이번엔 m-flo로 끝나지 않는다.
Capsule × Daft Punk × Beastie Boys × Ikuzo Yoshi - Starry Sky (IKZOLOGIC REMIX)
기존에 있던 매쉬업에 ikuzo yoshi의 보컬을 입힌 경우인데, 사실 음악만 놓고 본다면 원래 매쉬업인 Starry Sky REMIX가 더 좋다. 하지만 ikuzo yoshi의 목소리는 무척 친화력이 강하다. 사실 이런 곡에 더 어울리는 목소리였는지도 모르겠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이베리아 반도에 살고 있는 여인네의 탱고춤을 보는 듯한 환상은 아니고 쉬는 날에 음악중심을 듣고 저녁을 먹을려고 하니까 전스틴과 에스에스오공일(꼭 이렇게 읽어줘야 한다.)의 노래 후렴구가 입 속을 맴도는 기분이랄까.
딱히 거슬리지 않는 목소리 색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 게다가 매쉬업된 노래가 익숙한 덕에 듣도 보도 못했던 아저씨의 목소리를 좋아라-하고 계속 듣고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주고 싶은 건 역시나 IKZOLOGIC에 맞게 새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그리고 그중 백미인 타이포 애니메이션이다. 약간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빠삐놈 병神의 뮤직비디오가 이와 비슷할까.
사실 ikuzo yoshi의 거의 모든 매쉬업은 유튜브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니코니코 동화라는 일본 사이트가 원 출처이다. 길상사에 사는 노랑머리 흑인친구의 제보로는 허름한 동네 클럽에서도 ikuzo yoshi가 나온다고 한다. 매쉬업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배경지식을 요한다. 빠삐놈만 예를 들더라도 놈놈놈을 알고 있어야하고, dcinside는 아니더라도 인터넷 커뮤니티 정도는 주기적으로 가는 사람이어야지 알듯말듯하다. 매쉬업 또한 일종의 서브컬쳐에 해당하는 셈인데, 단순한 오락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더 들을 수 있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합성사진 정도에서 머물러있는, 인터넷상의 2차 창작물 분야에도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빠삐코와 놈놈놈의 매쉬업을 생각해낸 '횽'과 dcinside 사람들에게 찬사를! 덕분에 신나게 웃었다. 슈퍼빠삐코와 빠삐릭스를 만든 횽에겐 사..사..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남자일테니 일단 됐고, 기상 나팔 매쉬업 만든 색기는 횽 화나기 전에 얼른 굴다리 밑으로 텨와라. 내가 너땜에 잠을 못자...
딱히 거슬리지 않는 목소리 색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 게다가 매쉬업된 노래가 익숙한 덕에 듣도 보도 못했던 아저씨의 목소리를 좋아라-하고 계속 듣고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주고 싶은 건 역시나 IKZOLOGIC에 맞게 새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그리고 그중 백미인 타이포 애니메이션이다. 약간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빠삐놈 병神의 뮤직비디오가 이와 비슷할까.
사실 ikuzo yoshi의 거의 모든 매쉬업은 유튜브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니코니코 동화라는 일본 사이트가 원 출처이다. 길상사에 사는 노랑머리 흑인친구의 제보로는 허름한 동네 클럽에서도 ikuzo yoshi가 나온다고 한다. 매쉬업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배경지식을 요한다. 빠삐놈만 예를 들더라도 놈놈놈을 알고 있어야하고, dcinside는 아니더라도 인터넷 커뮤니티 정도는 주기적으로 가는 사람이어야지 알듯말듯하다. 매쉬업 또한 일종의 서브컬쳐에 해당하는 셈인데, 단순한 오락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더 들을 수 있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합성사진 정도에서 머물러있는, 인터넷상의 2차 창작물 분야에도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빠삐코와 놈놈놈의 매쉬업을 생각해낸 '횽'과 dcinside 사람들에게 찬사를! 덕분에 신나게 웃었다. 슈퍼빠삐코와 빠삐릭스를 만든 횽에겐 사..사..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남자일테니 일단 됐고, 기상 나팔 매쉬업 만든 색기는 횽 화나기 전에 얼른 굴다리 밑으로 텨와라. 내가 너땜에 잠을 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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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MP3으로 떠서 잘 듣고 있다.. 이거 중독이네..
난 빠삐놈보다 이 걸 먼저 들어선지 상당히 들었었어. 음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유튜브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건데도 말이지.
단조로움이 주는 중독성이 있는 걸까.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는데..
우선 놈놈놈을 봐야지 이해할것 같아요. 어여 봐야할텐데~..
정말 맛있었던 빠삐코.
네타바레는 없을테니 말씀을 드리면
놈놈놈의 ost는 달파란이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도 메인테마일텐데 그 곡의 멜로디 부분이 빠삐코 cm송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dcinside에 있었어요. 대세의 시작은 무척 단조롭죠. ㅎㅎㅎ
뿔셋님 사시는 곳에선 이쿠조 요시가 나오는지 새삼 궁금해지네요. 말씀해주세요!
우선 놈놈놈을 봐야지 이해할것 같아요. 어여 봐야할텐데~..
정말 맛있었던 빠삐코.
니르길리스(NIRGILIS)라는 애들은 무려 메이저레이블에서 노는 매쉬업 아티스트임. 괜찮더라.
일단 유튜브 영상이 강하다.
인도와 일본이라니...
아무로 나미에의 want me want me를 샘플링한 인도음악 뮤비를 보는 기분...
'패러디'로만 알고 있었는데 매쉬업이라는 용어가 존재했군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starry sky remix는 정말 완벽하네요. 사용된 원곡들을 모르는 저로선 그냥 이게 하나의 원곡으로 들리는군요.
저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요시 이쿠조, 엔카 가수라네요. 저기 사용된 서울구경같은 노래는 1984년 발표한 곡이라니 일본의 랩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한국으로 치면 서태지 이전이군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제 선정은 트랙백한 글에서 빌려온 것이라 괜히 창피하군요. 으히히
84년 곡이라니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군요. 저때쯤이면 컬러티비가 나왔을텐데 유튜브에서 흔히 보는 영상들은 거의다 흑백인 게 또 묘해요. 이거 좀 더 파고드면 완전히 빠지겠어요. ㅎㅎㅎ
노래 아주 흥분의 도가니다~ 여러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데?!
무척 재밌어요. 빠삐놈이나 이쿠조 요시의 매쉬업은 달팽이관을 관통하는 쌈마이 미학이 있는데 그 걸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키치하지 않은 것 같아요. 고민하는 만큼 좋은 음악이 나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빠삐놈 병신 디스코믹스를 만든 디제이늅- 에스티님이 이 이크조로직 리믹스에서 영감을 받으시고 만드셨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 분은 일본 음악을 기반으로 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 하는데 역시 그랬군요. 리플 달아주신 덕분에 이쿠조 요시를 다시 찾아듣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즐겁군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