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박지윤 하면 생각나는 것이 '성인식'을 부른 아이돌이었기에 관심 자체가 없었지만, 전곡 작곡에다가 참여진에 김종완과 루시드폴이 있어서 잠시 어라? 하고 놀랐다. 아무리 경력이 되어도 방송하는 사람하고 음악하는 사람의 간극은 꽤 커서 10년째 텔레비젼에 나와도 단독 콘서트를 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적은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주로 댄스음악을 하는 아이돌 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많았고 박지윤에 대한 선입견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직접 회사를 차려서 만든 앨범은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박지윤에서는 조금 벗어난, 가수 박지윤보다는 20대 여자로서의 박지윤의 모습에 더 가까운 음악이었다. 앨범을 들어보니 무리하게 섹시 코드를 집어넣으려고 했던 JYP 시절은 무리수를 많이 두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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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듶폴이라니..... 우리 폴님을..... 글을 읽으니 앨범 커버의 느낌과 노래가 잘 어울려보이는데?
응. 아이돌보다는 여자 가수에 더 가깝게 나온 것 같아. 춤 출만한 곡도 없고 딱 박지윤이 된 것 같달까.
와 적절하다 싸인까지.+_+
받은 거임. 이런 기회 없으면 아예 듣질 않으니 다행이지 ㅎㅎㅎ
루시듶폴 뭡니까
옷타입니다.
회사를 직접 차려서 나온 거로군요, 왠지 남다른 각오였을 것 같은.
한 번 찾아들어봐야겠어요.
회사 명이 박지윤의, 박지윤을 위한, 박지윤에 의한 회사같이 들려서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그 변신은 충분히 높이 살만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중음악에서 상투적으로 내뱉는 변신이니 성숙이니 그런 것보다, 그저 박지윤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