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사무실 텔레비젼을 켜보고나서야 세상 돌아가는 회전축에 껴들 수 있었다. 헛웃음만 뱉을 뿐 딱히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조용히 텔레비젼 화면만 쳐다본다. 그는 자신의 긍지와 명예를 제일 먼저 생각했으니 그랬을 거라고 혼자 애써 이해할 수 없는 토요일 낮을 합리화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TV 뉴스 속 앵커의 멘트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겠더라. 퇴임한지 1년이 채 안된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기간 내에 자살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모든 걸 담아내지 못한다. 애써 시선을 돌리며 농담삼아 했던 말이 현실로 되돌아올지도 모른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문에 불안감이 더 커진다.
그저 마음이 착찹하다.
그저 마음이 착찹하다.
TAG 노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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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이라고 하니까 나는 당연히 그 사람을 생각했는데...
거짓말 같은 일이 자꾸만 일어나고 있구나
어제 덕수궁 분향소에 헌화하고 담배 한 개피 드리고 왔어.
정말 해가 떠도 거짓말 같다...
진짜 해가 떠도 거짓말 같았다가 오늘 영정보고 울었다. 내 눈물샘이 싸구려라서 운 게 아닐거라고 믿고 싶다.
이제 터무니없는 음모론에도 응? 하고 눈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