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iett <Quiett Storm: A Night Record>
문화생활/손에 잡히는 것 2010/03/22 03:33 |더 콰이엇과 소울컴퍼니는 The Bangers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앨범 이후로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게 되었다. 소울컴퍼니는 왜인지 모르게 스토리텔링형 가사라는 포지셔닝이 워낙 강했고 2~3년이 지나고 그게 선입견으로 박혀있었기 때문에 ,그간 상당히 유명해진 소울컴퍼니 하나의 큰 레이블로서 국내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더 콰이엇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참을쉅서' 정도였다. 하나 더 끄집어보면 '덧큐와형줴드리... 그만 하자.
사실 랩보다는 프로듀싱이 더 궁금했고 거기에 비중을 뒀기에 살 수 있었다. mp3 샘플링이니 크랙 사용이니 조금은 신빙성있어 보이는 뒷말이 많았지만 그런 뒷담화가 쓴 약이 된 건지 최근의 곡들은 상당히 괜찮다. 이 정도면 국내에선 수준급이 아닌가. 다른 프로듀서의 곡도 섞였는데도 불구하고 앨범 전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옥의 티, 그러니까 '어머 이건 사야해!' '사라, 두개 사라' 등의 otaky한 결정을 못내린 큰 이유는 랩이었는데 도무지 취향에 맞지 않는다. 가사를 완전히 못 쓰는 래퍼는 아니라서 아쉬움은 여전한데, 한국어 랩을 영어처럼 해서 유연한 플로우를 의도하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고 그로 인해 정규 앨범이 없는 래퍼들조차도 꽤 괜찮은 스타일을 갖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더 콰이엇이 여기에 속하진 않는다. 랩에 큰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에 피쳐링을 한 다른 래퍼들에게서 그 재미를 찾는 상황이 발생한다. Airplane Music 중에서 리미의 '대충 이런 간지' 정도가 재미있는 가사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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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때의 작사 감성만 되어도 좋았을 텐데.... 여튼 크레딧 안보면 누구 비트인지 모를 정도였네.
1집 때는 어쨌든지 기억도 안난다. 자기 자랑과 hater 타령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속될 주제라지만 남의 자랑을 꾸준히 듣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 가사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길 바라는 건 비단 대중가요만이 아니야.
사줘서 고맙.
마지막으로 진행한 앨범.
헉, 형 여기 계속 오셨나요.
전 바쁘실 것 같아서 아는 척도 못하고 있었어요;
비밀댓글입니다
친구들에게 추천할만한 음악은 아니라서... 난 그냥 밖에서 커피 마신다 하고 사는 거고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