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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2 The Quiett <Quiett Storm: A Night Record> (8)

더 콰이엇과 소울컴퍼니는 The Bangers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앨범 이후로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게 되었다. 소울컴퍼니는 왜인지 모르게 스토리텔링형 가사라는 포지셔닝이 워낙 강했고 2~3년이 지나고 그게 선입견으로 박혀있었기 때문에 ,그간 상당히 유명해진 소울컴퍼니 하나의 큰 레이블로서 국내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더 콰이엇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참을쉅서' 정도였다. 하나 더 끄집어보면 '덧큐와형줴드리... 그만 하자.

사실 랩보다는 프로듀싱이 더 궁금했고 거기에 비중을 뒀기에 살 수 있었다. mp3 샘플링이니 크랙 사용이니 조금은 신빙성있어 보이는 뒷말이 많았지만 그런 뒷담화가 쓴 약이 된 건지 최근의 곡들은 상당히 괜찮다. 이 정도면 국내에선 수준급이 아닌가. 다른 프로듀서의 곡도 섞였는데도 불구하고 앨범 전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옥의 티, 그러니까 '어머 이건 사야해!' '사라, 두개 사라' 등의 otaky한 결정을 못내린 큰 이유는 랩이었는데 도무지 취향에 맞지 않는다. 가사를 완전히 못 쓰는 래퍼는 아니라서 아쉬움은 여전한데, 한국어 랩을 영어처럼 해서 유연한 플로우를 의도하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고 그로 인해 정규 앨범이 없는 래퍼들조차도 꽤 괜찮은 스타일을 갖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더 콰이엇이 여기에 속하진 않는다. 랩에 큰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에 피쳐링을 한 다른 래퍼들에게서 그 재미를 찾는 상황이 발생한다. Airplane Music 중에서 리미의 '대충 이런 간지' 정도가  재미있는 가사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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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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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ink-of.net BlogIcon 나상 2010/03/22 20: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집때의 작사 감성만 되어도 좋았을 텐데.... 여튼 크레딧 안보면 누구 비트인지 모를 정도였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3/23 13:49 Address Modify/Delete

      1집 때는 어쨌든지 기억도 안난다. 자기 자랑과 hater 타령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속될 주제라지만 남의 자랑을 꾸준히 듣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 가사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길 바라는 건 비단 대중가요만이 아니야.

  2. Favicon of http://cutnpaste.tistory.com BlogIcon cutnpaste 2010/03/23 00: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줘서 고맙.
    마지막으로 진행한 앨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3/23 13:52 Address Modify/Delete

      헉, 형 여기 계속 오셨나요.
      전 바쁘실 것 같아서 아는 척도 못하고 있었어요;

  3. 2010/03/23 02: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3/23 13:54 Address Modify/Delete

      친구들에게 추천할만한 음악은 아니라서... 난 그냥 밖에서 커피 마신다 하고 사는 거고 ㅎㅎ

  4. 2010/03/26 19: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