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4/23 스트라이다 인치업 (4)
  2. 2009/06/01 컬러 타이어 (8)
  3. 2009/02/03 새해 첫 라이딩 (20)
  4. 2009/01/09 꽃피는 봄이 오면 (14)
  5. 2008/10/13 남의 일 같지 않은 예순 번째 내 이야기 (16)
두괄식 한줄요약 : 16인치 순정 타이어를 18인치로 바꿨다.

끝.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50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hydoitnow.textcube.com BlogIcon 마리 2010/04/27 1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 인치업 하셨군요... ^^
    소위 말하는 그 18인치 샘플 스트... 그걸 소유하신 분이 한 번 타보라셨지만 전체 기럭지가 짧은 저[의 그당시 자전거는 스트 미니]는 도저히 탈 수 없었어요. ㅋㅋ
    그나저나 송파바 자주 가십니까?
    언제 한 번은 마주쳤을지도 모르겠군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0/04/28 13:08 Address Modify/Delete

      160cm 정도 되는 친구가 16인치 스트에 힘들어 한 것을 보면 미니스트가 딱 여성용인 것 같아요. 170cm 이상 되지 않는 한 18인치 스트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파 BA는 인치업때문에 처음 가봤어요. 앞으로 종종 가게 될 것 같아요. (월급날 지나서...)

  2. Favicon of http://ilove1t.blog.me BlogIcon 아기코끼리 2011/03/15 1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올해는 스트라이다 이녀석을 꼭 지르고싶네요!! 아오~ㅎㅎ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11/03/19 23:23 Address Modify/Delete

      반갑습니다.

      평지 주행과 대중교통 연계까 담보되어 있다면 추천합니다. 18인치 모델을 사면 20인치로 인치 업도 되고 (...)


아직까지는 튜닝보다는 드레스 업에 회가 동한다. 16인치 컬러 타이어가 있다는 걸 확인한 순간부터 순정 타이어가 마르고 닳기만을 기다렸었는데, 9개월 가량을 기다려서 갈아 끼운 것이 오렌지색 타이어. 오렌지색 프레임과 딱 맞기를 바랬지만 타이어 색상은 노란색과 오렌지색의 중간 정도(어릴 때 쓰던 살구 비누 색깔이랑 비슷하던가)라서 freaky한 깔맞춤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성능인데, 노면과의 마찰은 차치하고서라도, 넣을 수 있는 공기압부터 순정 타이어의 1/2 밖에 되지 않아, 많이 불안하다. 타이어가 통통거릴 만큼 바람을 가득 채워넣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35 psi는 많이 아쉽다. 늘 쓰던대로 넣으면 터질까 무섭고...

하지만 겉멋이 모든 불평을 잠재운다. 이쁘잖아.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17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rits.tistory.com BlogIcon RITS 2009/06/02 06: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덜란드 간지~!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6/04 19:55 Address Modify/Delete

      네덜란드도 샌프란시스코도 아냐.
      그냥 따뜻한 느낌이라 좋은 거지.

  2. 동경 2009/06/02 19: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쁜데요 ^^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6/04 19:56 Address Modify/Delete

      에헤, 감사합니다.
      이쁜 게 최고에요. 다만 문제라면 점점 돈이 든다는 게...

  3. Favicon of http://hiimyoungho.com BlogIcon young 2009/06/02 22: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황귀엽
    자전거는 잘 몰르지만.ㅎㅎ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6/04 19:57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뻐서 타는 거지요. 디자인 때문에 버린 것들을 총알로 채워볼까 생각중입니다. 속도를 안 낼순 없으니 -_-;;

  4.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9/06/02 23: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쁘면 망구 땡! 주인장과 어울리지 않게 참 상콤발랄~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6/04 19:58 Address Modify/Delete

      아아
      내가 안 이쁘구나...

      우리 사무실로 영업 뛰러온 카드 아주머니가 대뜸 에센스를 주고 가셨는데 오늘 저녁에 발라야겠다.

새해 첫 라이딩

내 이야기 2009/02/03 13:21 |
TBFS

가끔은 나조차도 스티커 사진이 지겹다고 느낀다. (그래서 집에 와서 뗐다.)


요며칠 날씨가 푹해져서 움츠린 어깨를 피고 걸어다닐 수 있었다. 몸이 한기를 느끼지 못하니까 자연스레 길가에 있는 자전거가 눈에 밟혔다. 결국 참다참다 못해서 알바 면접을 보고 온 김에 자전거를 꺼냈다. 이미 밖에 나오니 시간은 8시요, 눈 앞은 깜깜해졌다. 그래도 별 거리낌없이 친구와 한강으로 향했다.

자전거 타이어가 닳아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노면이 무척이나 미끄러웠다. 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으면 엉덩이 쪽이 흔들려서 자연스레 좌향좌를 하게 되는 그런 바닥이었다. (어릴 때 나이키라고 해서 자전거를 일부러 비스듬히 스키딩해서 세우는 그런 거 아는 사람 있을려나?) 간밤에 비 대신 기름이 내린 것도 아니고 이거 참. 언덕을 내려가기가 참 힘들었다. 브레이크를 잡아도 바퀴는 미끄러지고, 설상가상으로 신발 바닥도 미끄덩해서 자전거를 안타고 끌고 왔는데도 더 힘들었다. 허허허

신발색기같으니...

남들 찍길래 나도 찍어봤다. zx700 boat.


영등포에서 당산역을 거쳐서 여의도 공원을 가는 코스였는데,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게 12월 중순이었던 터라 은근히 생경했다. 브레이크를 잡는 정도의 차이랄지, 바퀴가 노면에 닿는 느낌같은 것들. 더구나 저번에 튜브를 갈았을 때 자전거포 아저씨에게 둘린 탓일지 바퀴가 좀 이상했다. 겉으로 만질 때엔 공기가 꽉차있는 것 같은데도 막상 타면 추욱 내려앉는다. 내가 그렇게 무거운 사람도 아닌데?!?! 자전거포에 가는 순간 지갑은 벌집이 될거 같아서 조금 두렵다. 아직 월초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안하다, 흔들렸다.




* Riding을 대체할 수 있는 한글을 모르는 이 무식함.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13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treetmanx BlogIcon :DSK 2009/02/03 14: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자전거 이쁘군요!!!
    그리고 스펙이 와.. 좋으시네요!!
    안라 하세요 :D

  2. Favicon of http://think-of.tistory.com BlogIcon ▷나상 2009/02/03 14: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라이딩을 대체할 단어가 뭐지; 어감도 그렇고 마땅한게 안떠오르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3 19:41 Address Modify/Delete

      '마실'이라고 쓸려다가 여자랑 같이 간 것도 아니고, 어릴 때 밤에 외출하면 할머니께서 너 꽃뱀이냐 밤마실 나가게? 라고 하신 것 생각도 나고... 이거 당최 그럴싸한 것이 없네.

  3. Favicon of http://soulounge.egloos.com/ BlogIcon 한솔로 2009/02/03 1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단한 체력이구나... 부럽다~
    나는 그런 주행을 꿈도 못 꿀 거야.
    젊음이 역시 좋아~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3 19:39 Address Modify/Delete

      편도로 한 시간 반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요~
      저도 오랜만에 꺼낸 거라 천천히 달렸으니 거리상으로 따지면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헤헤헤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mooadeep BlogIcon mooadeep 2009/02/03 18: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딩을 대체할 한글, 검색과 고민 결과

    주행이란 단어는 동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타가 달린다는 의미니까

    인체주행?

    새해 첫 인체주행 (내 신체에 한계에 도전한다. 게로뤠이...찍어야할 느낌이고)

    자전거운행?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이는 거니까. 운행이라는 표현도 적절한데

    새해 첫 운행 (기사아저씨 출근하시는 느낌이고)


    영 마뜩치가 않네요.

    그냥

    '능동적인 타고 달리기'



    (끄응, 뭔가, 라이딩의 간지가 안나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3 19:44 Address Modify/Delete

      어디선가 '잔차질'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쓰는 걸 봤는데 사실 자전거 -> 잔차의 과정을 제가 납득하지 못해서 막상 쓰기가 좀 애매했어요. 또 보편화되지 않은 인터넷 용어는 의미 전달이 약하기도 하고..

  5.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9/02/03 23: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어 순화해서 쓰는 것도 좋지만, 라이딩 자체에서 뿜어나오는 포스를 그 어떤 말이 따라오겠냐고. 익숙하고 납득될 만한 말이 있으면 굳이 어색한 신조어를 안 써도 상관없는 거 아니겠어? 그나저나..... 나는 스쿠터파이긴 한데, 이런 사진 올라올 때마다 드문드문 '나도 타고싶다' 생각이 드는 건 참...... ㅠ_ㅠ 나를 흔들리게 하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8 01:43 Address Modify/Delete

      라이딩이라는 단어가 주는 포스는 뭐랄까, 익숙함에서 오는 거잖아. '주행'이란 단어가 상대적으로 어색하듯이 말이야.

      이성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큰 '데이트'나 '드라이브'처럼 외국어가 독특한 의미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 말로 된(영어가 아니라면 차라리 한자어도 좋아.) 단어가 있을 것이고 그 걸 쓰는 게 더 나은 경우일 거라고 생각해. 늘 이야기해왔지만 영단어를 쓰는 사람들의 뒷면은 좀 시커멓거든. 나도 그렇고.

  6. 복녀씨 2009/02/04 0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냥 자전거질.

    '~질'만큼 쉬운 어미가 또 어딨겠냐.
    어따 갖다붙여도 말이 되자나.

    난 지금 와인질 하는 중.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8 01:45 Address Modify/Delete

      역시 자전거질, 잔차질로 써야하는 걸까.
      역시 억지로라도 익숙함을 만들어야겠어.

  7. 2009/02/04 20: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www.cyworld.com/jihoon103333 BlogIcon 의대의로망 2009/02/06 15: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켓형님 블로그에서 타고 왔습니다.

    자주 올게요 재밌는 포스팅이 많네요^^

    신발 정말 이쁘네요 저 각도에서의 착샷은 처음 봤다는..ㅋ

    저도 곧 스트라이다 구입할 예정입니다!ㅋ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8 01:49 Address Modify/Delete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길 가다가 같은 자전거를 보면 괜히 반가워요. 한국은 유난히 스트라이다가 많이 보급된 편이니 부품을 구하거나 정비를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용이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환율이 올랐더라도, 전세계에서 스트라이다를 가장 싸게 파는 곳은 우리 나라거든요. :)

  9. Favicon of http://kletant.tistory.com BlogIcon Kletant. 2009/02/07 20: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딩 ... 정말 없는걸까요. 무슨 숙제가 생긴 기분이네요 -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8 01:50 Address Modify/Delete

      댓글에 전부 한글 이야기라서 조금 놀랐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았구나...

  10. 락현 2009/02/09 03: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멋진 스트라이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09 14:39 Address Modify/Delete

      전 주인이 붙여둔 스카치 테이프인데 이제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주황색 바탕에 노란색 빨간색 테이프는 색상이 너무 시끄러운 것 같기도 하구요.

      전조등, 후미등을 사면 살며시 떼보려고 합니다. 제가 탈 때는 제 자전거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어두울 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아참, 락현님 여쭤보고 싶은 게 몇가지 있는데 어느 쪽으로 연락드리면 될까요?


자전거나 타러 다니고 싶다.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12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 seungism.egloos.com BlogIcon 2009/01/09 21: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자전거 장만하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09 22:47 Address Modify/Delete

      자전거 타는 여자도 은근히 멋있죠. 외국의 어느 블로그는 자전거 타는 언니들 사진만 포스팅되기도 해요. 자주 타면 허벅지는 책임 못지지만 그래도 되게 재밌어요.

  2.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9/01/09 23: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전거는 추운 겨울날에도 쌩쌩 타야 '제 맛' 아니니?
    그나저나 사진만 참.... '귀.엽.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09 23:28 Address Modify/Delete

      자전거 타고 나가서 외박하고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이틀만에 몸살 걸려서 하루 몸져 누웠다;
      크리스마스쯤 됐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제 맛이었던 게야...

      고맙다. 귀엽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3. Favicon of http://think-of.tistory.com BlogIcon 나상 2009/01/10 0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봄을 즐기려고 점퍼를 벗는 순간. 반팔만 입는 여름이 올듯.
    봄과 가을은 대체 어디로 간건지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10 00:58 Address Modify/Delete

      자전거 타기엔 여름도 좋지.
      더워도 여름 바람은 시원하니까.

      아참, 사진 고마워. 덕분에 이렇게 잘 써먹는구나.

  4. 2009/01/10 02: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10 03:18 Address Modify/Delete

      오, 정말 오고 있었구나. 그때는 다시 생각해봐도 여전히 철부지같았고 미안해할 짓을 했었어. 아직도 부끄럽네. 허허허-

      어디서든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

  5. Favicon of http://hjuun.tistory.com/ BlogIcon h.juun 2009/01/12 17: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트라이다 군요. 한때 무지 가지고싶었는데 가격 압박으로 접었었던.....
    그런데 저 거리, 눈에 익는 곳이네요 . +_+ 감기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13 01:36 Address Modify/Delete

      한 때 알바 언니가 너무 이뻐서 주구장창 다녔어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노트북 켜놓고 3~4시간 진상 부려서 그런지 금방 그만 두더군요. 짜게 식었습니다. 사실 강남역은 제가 사는 곳에서 멀기도 하고...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streetmanx BlogIcon :DSK 2009/01/14 22: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전거 영상이면 무조건 타주어야되요 저는 영하날씨속에서도 타긴 하는데
    집에 오면 입돌아가있고
    항상 안라하세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1/14 23:17 Address Modify/Delete

      월동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안타고 있어요. 날 풀리면 타야죠. 가볍게 반팔티를 입고 다닐 수 있는 봄여름이 좋아요.

  7. Favicon of http://kkuklife.tistory.com/ BlogIcon kkuk 2009/02/24 1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을 보니 저도 자전거가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네요..흑
    이제봄도 다가오는데 살짝 하나 알아봐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9/02/26 20:34 Address Modify/Delete

      장시간 타실 게 아니고 자전거를 타면서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싶다 싶으실 때는 스트라이다가 가장 편합니다. 물론 다른 자전거들의 장단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용도를 확실히 하시고 검색하시면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흐뭇한 녀석이 하나 나올지도 모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전거 덕분에 모교도 가볼 수 있었다.

기어이 스트라이다를 사고 말았다. 잡지에서 처음 본 게 군 입대하기도 전이었으니 근 4~5년 전부터 사고싶다 사고싶다 노래를 부른 셈이다. 2도어 해치백으로 나오는 쿠페나 스쿠터를 좋아하는 취향도 한 몫했지만 사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우리 동네, 그리고 서울에서 타고 다니기 편한 자전거였다.

삼양동은 언덕이 많고, 서울은 차가 많다. 언덕 오르기에 편하고 자전거를 타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해도 전혀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 않을 자전거로 고르려고 했더니 가격대가 진입모델로 적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용도와 가격대를 정하고 다시 한번 자전거를 둘러보니 픽시와 bmx는 원래 목적에 전혀 맞지 않았고, 점수를 많이 받은 쪽이 스트라이다였다. 국내에서 스트라이다는 은근히 인기있는 자전거라서 컬러 타이어까지 있을 정도로(이거 존나 기다렸다.) 부품수요가 충분하고, 그닥 탐탁치 않아도 국내총판이 있다는 게 자전거에 거금을 쓴다는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나머진 그냥 디자인때문. 자전거라는 고정관념 속에 있는 실루엣을 완전히 망가뜨렸기 때문에 스트라이다의 삼각형은 흥미롭다. 자전거를 접었을 때도 재밌는 모습은 여전해서 어딜 가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게 된다. 평소에 유치한 색채감각으로 '저 색기 뭐야...' 하는 눈초리를 받았는데 '와 저 자전거 봐!'로 욕은 안먹게 됐다. 그리고 어딜 타고 다니든 주위에 있던 어르신들의 맹렬한 대쉬를 받을 수 있다. 그 눈빛들이 정말 뜨겁다.

16인치 바퀴와 단 기어(기어비 상으로 3단쯤 된다고 한다.)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주행성능에선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다. 통칭 '쇼바'도 없기에 보도블럭을 오르내리기도 번거롭고,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있는 자전거의 구조상 댄싱이 불가능하다. 안장과 핸들 사이의 거리도 너무 짧은데다가 삼각형의 한 꼭지점에 사타구니가 걸린다. 성탄절과 부활절마다 뵙는 하나님에게 맹세코 내 다리가 짧은 것이 아니다. 게다가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은 감도가 너무 좋아서 훈련이 필요하다. 잘못하다간 어이없이 다칠 수가 있다. 생활용 자전거(a.k.a 막바이크)와는 브레이크의 위치가 다른 것도 알아둬야할 점이다.

적당한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가볍게 동네 마실용으로 고안된 자전거지만, 내리막에선 한여름에 에어콘 안부러운 속력을 자랑한다. 브레이크를 잡기엔 너무 빨라졌다던가, 내리막에서 페달을 놓쳤다던가 하는 사태를 저질러버리면 대책 없다. 자전거 샀던 그 주에 브레이크 안 잡고 남산을 내려오다가 고대로 요단강 건널 뻔 했다. 지금도 얼굴에 부딪히던 그 바람을 생각하면 옆에 귀신있는 것마냥 오싹하다.

자전거의 컨셉이 정해진 순간부터 단점을 찾는 것은 좀 무의미하다. 근 한달간 겪었던 것은 자전거의 단점이라기 보단 주의점에 더 가까운 것이었으며,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엔진'의 성능을 높히면 하등 문제될 게 없는 것들이다. 아직도 bmx가 더 재밌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취미생활보다는 그냥 생활에 더 가까운 자전거를 원했던 초기 목적에 충분히 들어맞는다.

종로에서 카라비너를 팔던 아저씨는 젊은 사람이 방 구석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로 게임만 하는 것보단 그렇게 운동되는 걸 하는 게 낫다는 이야길 약간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해주셨다. 난 왠지 그 아저씨의 아들이 내 또래일 것 같아 크게 웃었다. 이 아저씨는 천원을 깎아줘서 원래부터 좋아할 수 있었는데 맘에 드는 이야길 해줘서 나중에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미 스티커도 만들었다. 순정으로 쓰는 게 가장 좋단 생각은 개나 줘버려! 낄낄낄


Posted by CIDD

Trackback Address :: http://solidground.kr/trackback/9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treetmanx BlogIcon :DSK 2008/10/13 2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트라이다 정말 매력있는 자전거요!!
    나중에 시간되시면 저랑 라이딩 한번 해요:)
    안라 하시구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4 12:41 Address Modify/Delete

      시간이야 됩니다만,
      제가 픽시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전 그게 걱정입니다;

      솔직히 스트는 주행용은 아니라서요. 히히히

  2. Favicon of http://akajax.egloos.com BlogIcon 나상 2008/10/14 0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지금 추세라면..여행 후 돈을 남겨서 스트라이다도 카메라도 장만할 수 있을듯.자전거를 보니 스티커의 용도가 더욱 분명해지는구나!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4 12:43 Address Modify/Delete

      너 정말 힘들게 지냈구나. 50유로를 잃어버렸는데도 지갑이 두둑한 정도라니... 10월이나 지나야 들어올려나? 못보니까 괜히 보고 싶다. 남잔데 왜 이러지.

  3. Favicon of http://rits.tistory.com BlogIcon RITS 2008/10/14 11: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여운 자전거네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4 12:44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하지만 홍대나 한강에서 얇은 프레임과 큰 바퀴를 가진 픽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면 괜히 부러워서 쳐다보곤 해요~

  4. Favicon of http://www.rocketdive.net BlogIcon ROCKETDIVE 2008/10/15 0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바퀴 달린 것에 몸을 맡기고 귓구멍에 바람 좀 넣고 싶은데
    침대랑 가까이 지내니깐 세수도 잘 안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하하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5 15:30 Address Modify/Delete

      아하하,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약속 없는 휴일엔 대책 없어요. ㅎㅎㅎ

  5. TOUXY 2008/10/15 10: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트라이다 전용가죽가방 제작한 TOUXY 입니다.이번에 스트라이다 전용가방 2종이 출시 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오시면 자세한 이미지와 설명이 있습니다. http://touxy.com/

  6. 락현 2008/10/16 0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트라이다~ 멋진 자전거라고 생각해요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6 22:35 Address Modify/Delete

      굳이 스트라이다가 아니더라도 자전거는 무척 좋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서울지리를 익히고 있어요.

  7. 시현 2008/10/16 09: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티커 포스팅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 스트라이다였구나
    나도 몇 년 전부터 사고싶어 사고싶어 노래만 부르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면 돈x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싶어서 말이야
    하지만 이번에 몸 괜찮아지고 다시 서울가서 취직하면 정말 살 지도

    스트라이다는 언제 봐도 예뻐 =_=

    • Favicon of http://solidground.kr BlogIcon CIDD 2008/10/16 22:39 Address Modify/Delete

      나도 돈지랄하는 게 아닐까 계속 고민했었어. 왠지 큰 돈을 들여서 무언가를 사면 그걸 매일 사용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근데 어차피 가볍게 놀려고 산 거니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타는 걸로 충분한 것 같아. 자전거로 등교라든가 좀 더 실용적인 방안도 있지만 난 학교가 너무 멀어서 그건 좀 힘들어 보이고 ㅎㅎㅎ

      스트라이다 미니-라고 좀 더 작은 사이즈가 나왔으니 그거 직접 보면 정말 사고 싶어질지도 몰라~

  8.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8/10/20 02: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점점점 주변에 스트라이다 유저(?)가 늘어나네요. 저 녀석은 생김이 독특해서라도 하나쯤 사두고 싶은데 가격이 사고 싶은 LX3와 맞먹는다는 -_- 물망에 올랐다가도 항상 내침을 당하는 스트라이다 이것참 -_- 그리고 위의 댓글 보니... 스트라이다 미니, 제가 그거 탔다가는 사람들이 유치원용이라고 놀릴 거에요 -_-